'아이 러브 김치·태권도 축제' 열린다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김치와 태권도를 후세와 타인종에게 알리는 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가주태권도위원회(위원장 김진섭), 한미문화센터(이하 KAC, 대표 태미 김), 미주한인여성소사이어티(이하 여성소사이어티, 회장 실비아 백)가 오는 18일(토) ‘아이 러브 김치, 아이 러브 태권도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6940 Beach Blvd) 1층 무대에서 진행된다. 주최 측은 가주 김치의 날(11월 22일)과 태권도의 날(9월 4일)을 기념하고 김치, 태권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김진섭 위원장은 “김치와 태권도는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것들이다. 또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어머니들이 1년 동안 자녀에게 먹이기 위해 힘을 합쳐 김장을 하는 마음으로 태권도 지도자들도 제자를 키운다. K-컬처의 상징과도 같은 김치와 태권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여성소사이어티는 지난 2021년 가주 김치의 날 제정을 축하하기 위해 최석호 당시 가주하원의원, 루이스 브리스보이스 로펌과 함께 김치 페스티벌을 더 소스 몰에서 개최한 바 있다. 페스티벌은 국악 공연, 부에나파크 시의원을 포함한 선출직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개막식, 김치 만들기 시연 및 체험, 태권도 시범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태권도 시범엔 풀러턴의 US태권도센터, 어바인의 레귤러스 태권도, 샌디에이고의 MP마샬아트시범단이 참가한다. 특히 행사 마지막을 장식할 MP마샬아트시범단은 장애인들로 구성됐다. 행사장에 마련될 8개의 테이블에선 종이 접기, 무궁화 만들기, 한복 입어보기, 베테런스 데이를 맞아 재향군인에게 보낼 감사 카드 만들기, 여러 종류의 김치 전시 등 다양한 코너가 진행된다. 김남희 KAC 디렉터는 “오렌지카운티 곳곳의 청소년 그룹과 탈북자 등이 행사 진행을 도우며 봉사하게 된다. 특히 청소년들이 각 테이블 운영과 이용객 안내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페스티벌 관련 문의는 김진섭 위원장에게 전화(213-369-1904)로 하면 된다. 한편, 가주태권도위원회는 내달 2일 브레아에서도 태권도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기 위해 준비 중이다. 글·사진=임상환 기자태권도 러브 김치 태권도 us태권도센터 어바인 태권도 시범